제 목 : 죠 아래 노인혐오 조장 주작글이라는 글 보고 씁니다.

저 고등학교 1학년 때요,
친구들이랑 놀다 늦은 오후에 집에 가는 길이였어요.
거의 집 근처까지 다달았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차 한 잔 사준다고 같이 가자고 해서
제가 조부모 밑에서 자라고 있던 터라
별 의심 없이 근처 다방으로 따라갔어요.
갔더니 본인은 쌍화차를 시키고
전 뭐였는지 기억 안 나는 차를 시켜 주더니
저더러 외국 여배우 소피아 로렌을 닮았대요.
그 말을 하면서
기름진 눈으로 저를 계속 쳐다보면서
가끔 연락하고 지내자고 했나 어쨌나 그래요.
그제사 좀 이상하다고 느껴서
저희 할아버지가 요 근처 마중 나와 계신다고
집에 가 보겠다고 하고 얼른 빠져나왔거든요.

저 고등학교 1학년인데
나이 굳이 말하지 않아도
얼마나 애긔애긔했겠어요.
근데 그런 상 미친놈도 있습디다.
저 아래 글 주작글 아닐 거라 저는 장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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