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마흔 초반인데 두분다 안계시니까
전 친척들이랑 종종 만나기도 하고 어울리는편인데
가끔 사촌들이 부러운게 부모님들이 다 살아계시는거..
저희 부모님이 양쪽다 어른들 중에서 빨리 돌아가신 케이스이거든요
저희 부모님도 살아계실때 자식들한테 엄청 잘해주시는 부모님이었는데
근데 친척 어르신들을 봐도 형제분들이 다들 닮았는지
자식들도 잘하고 부모님도 자식들한테 잘하더라구요
가끔 어르신들이 사촌들한테 하는 행동들 보면 예전에
저희 부모님 생각도 나고. 그렇더라구요.
제가 친가에 큰사촌오빠는 50대 초반이거든요.. 저랑 딱10년차이나는데
집안행사나 만날때 오빠 진짜좋겠다고 ..이야기 하는편이거든요
저희 큰아버지나 큰어머니도 진짜 좋은분인데 그냥 사촌오빠 보면 복도 많다 싶거든요.
사촌들뿐만 아니라 저희 올케도 보면
사돈 어르신들은 두분다 계시는데 남동생도 장인 장모님은 잘 만났다 싶구요
부모님은 일찍 잃었는데 . 장인 장모님은 딸인 올케한테 엄청 잘해주시고
사위인 남동생 한테도 참 잘하시는 스타일이거든요..
김장철되면 저 혼자 산다고 저한테도 곧잘 김치면 보내주시기도 하시구요 .
전 미혼인데 . 남동생처럼 저런 분들을 시부모님으로 만난다면 결혼할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물론 남동생이 배우자인 올케도 잘 만났지만요.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에서 잘 자라서 그런지 올케도 좋은 사람이기는 하니까
남동생도 결혼생활 만족하고 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