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말한마디 안하는 남편

하! 이런걸 어디에 말해야 할지요?
남편이 집에 있는 동안에는 자기방에 꼭 박혀 있어요
방문을 똑똑 두드려야 대답 겨우 하는 수준이구요
토욜에는 하도 갑갑해서
저는 그냥 도서관으로 가버렸어요
도서관에서 나오면서 남편에게 전화해서
저녁 어쩔거냐 물었더니
아무거나 먹는대서
초밥 포장해와서 같이 먹었어요

사람이 집에 들어와도 방에 콕 박혀 있다가
나오라고 문 두드려야 겨우 나와서 먹네요
다 먹고는 얼른 자기방으로 복귀!!
대화다운 대화는 없어요

일요일에는 카톡하나 와 있더라구요
본가에 다녀온다구요
가려면 나한테 미리 말하고 같이 가자고 했는데
답 없고요 ㅠㅠ

오후 4시쯤 거실에서 다림질하고 있는데
집에 왔어요.
눈길 한번 안 주고 자기 방으로 직행 …

저녁도 안 먹고,
자기 방에서 술 마시고
그대로 암말 않고, 아침에 출근했어요

달걀 삶고, 빵이나 고구마 챙겨 놓으면
그거 먹고 나가요

원래 본인 말고 타인에게 관심이 없고,
본인의 시공간만 중요한 사람이예요
처자식에게 관심 전혀 없고요

왜 그러는지도 모르겠고
언제까지 버틸수 있을지 저도 모르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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