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평소에 저희 아이를 예뻐라 해주시고요.
현관문 열어 엄청 반겨주시면서 하는 말씀이
너는 별로 보고싶지 않은데 우리 땡땡이가 보고싶었어
그땐 그냥 화기애애한 분위기 가득이라 웃고 넘겼어요
근데 제가 어렸을때부터 차갑디 차가운 엄마 밑에서 자라 엄마사랑이 늘 고픈 애였거든요.
그냥 손자가 많이 보고싶었다 얘기만 하면 되지 않나요?
굳이 앞에 저런 말을 붙여야되는지..
가끔 저렇게 지나가는 말로 저를 밀쳐내는 말을 하는 엄마를 보며 어릴적 생각이 떠올라요.
애들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부르는데 내 소원은 통일말고 엄마의 사랑 .
얼음장 같은 우리 엄마는 평생 그러실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