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강아지 오줌속에서 반짝이는 것이...

며칠전에 진짜 우연히 보게 되었어요
푸들공주 오줌속에서 뭔가 유리같이 반짝이는
결정이 보이는거에요
후다닥 검색후 빛의 속도로 집앞 동물병원행~~

이게 공주들이 나이들어 중노견이 되어가는 과정중에
면역력이 약해지면 쉽게 방광염이 올 수 있다네요
그 감염이 원인이 되어 요로결석같은게 생기는거라고요
강아지들은 사람처럼 칼슘덩어리(?)처럼 단단하게 덩어리가 되어
결석이 되는것보다는 앞의 이유로 결석이 되는 경우가 훨씬 많대요

여튼 각설하공...
특수사료와 약 일주일치를 처방받아왔는데
이걸 먹으며 다음,다뇨,다식 증상이 나타날거라고
의사쌤이 그러셨는데 우와 진짜 대단합니다용~
무슨 신생아 있는 집마냥 패드가 어마하게 나오고
사료는 콧방귀만 뀌던 녀석이 밥그릇이 빵꾸날 정도로
다먹은후에도 핥고 또 핥고 밥그릇을 뒤집어 엎네요ㅋ;
물이야 말할것도 없이 꿀꺽꿀꺽거리는 소리가 날 정도로
어마무시하게 먹고요

그래도 초기에 발견해서 빨리 데려가길 잘한거래요
주인이 놓쳐서 늦게 데려갈 경우
혈뇨로 괴로워할수도 있고
심할 경우는 개복해서 결석들을 꺼낼수도 있대요ㅜㅜ
특수사료와 약,물이 같이 시너지효과로 몸속의 결석이
녹게 될거라고 하더니 오늘보니 결정들이 거의 보이질 않아서
진짜 다행이에요

혹시 저처럼 모르시는 견주님들이 계실까해서
평상시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실까싶어 글 올려요
평균 멍이의 1일은 사람의 7일이라잖아요
그럼 멍이 1년은 사람의 7년...ㅠㅠ
하루하루 늙어가는 멍이들은 진짜 오줌도 유심히 봐야겠단걸
이번에 절실히 깨달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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