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명품백 전부 나눠줬습니다. ㅎㅎ

40대 후반입니다. 요즘은 물건에 대한 소유욕은 사라지네요
35살부터 명품백을 좀 샀는데...그때도 친한 지인이 명품백의 세계를 알려줘서 휩쓸린 것 같아요
에트로, 버버리, 루이비통 2개, 구찌, 샤넬
가격도 꽤 비싼 가방들인데...딸이 당근에 올리라고 했지만, 그것도 귀찮아서 친정엄마가 달라고하면 주고
친척 이모나 언니들이 달라고 하면 주고...마지막 남은 루이비통을 지난주에 넘겨서 집에 이제 한개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마음이 홀가분하고 가뿐하고.. 그 가방들이 공간을 꽤 차지 했었는데, 이제 보지 않으니 상쾌하기까지 합니다. 
저는 가벼운 천가방을 들고 다니고 있고, 최근에는 친한 지인이 가죽공예를 하는데, 그 분이 만든 수제 가죽가방을 몇개 샀습니다. 이건 그분의 예술작품 수준이라서 정말 이 세상에 한개뿐인 가방인 것 같아 더 기쁩니다. 
저는 회사에서는 꽤 승진해서 직위는 높지만, 남편과 저 둘다 흙수저라 맞벌이 수준인데
물질에 대한 소유욕이나 해외 여행, 명품에 대한 소유욕은 완전 사라지고
틈만나면 인근 공원에서 산책하는 것이 가장 행복한 것 같아요...
주말에 공원과 집 근처 산책하고 1만보를 걷고 난후...스타벅스 라떼 한잔 마시는 것이 정말 기쁩니다. 
이제 또 뭘 버러야할지...골프 필드도 잘 안나가는데...골프백과 클럽을 정리해야할까..생각중입니다. 
클럽과 골프백도 산지 얼마 안되었고 좋은 제품들인데...이것들도 자꾸 눈에 거슬리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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