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싸웠어도 시댁에서는 티내고 싶지 않은데 신랑이 거기서 있는 티 없는 티를 다 내더군요.
너무 화가 나서 식사 하러 가는 길 주차장에서 난 집에 갈테니 넌 식사하고 오라고 했더니 응 알았어 잘가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시아버지께 저는 가보겠다 인사하고 차에 탔죠. 그러니까 시아버지 계속 눈치 보시다가 상황이 이렇게 되니 왜 그러냐 밥은 먹자 뭐 그러면서 저 달랠려고 하는데 죄송스럽지만 그냥 올라간다고 했어요.
시동걸고 앞에 서 계신데 그냥 차 몰고 나왔는데 이 기분으로 집에 가기도 참 뭐하고 그렇네요. 제 성격도 제 성격이지만 신랑 성격이 너무 싫고 이렇게 매번 반복 될까 걱정입니다.
이것 저것 생각해보았는데
신랑한테 먼 길 어지러워서 운전 못하겠다고 나오라고 한다. 아니면..
화나서 운전 하고 나갔으니까 차량들 없는데서 차 박고 앞으로 나 화나게 운전하면 이 꼴 난다라는걸 보려준다 다신 건들지 마라
이렇게 할까 진짜 고민이네요
첫째 방식은 내가 꼭 바보 같고 본떼를 보여주고 싶은데…
진짜 결혼 생활 왜 이러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