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중2딸 운동에 꽂혔는데

진짜 걷는것도 귀찮아하던 아이

아파트 작은 무료 헬스장이 있는데요

쉬는 날이면 집에서 너무 폰만해서

강제로 데려 갔는데



입 나와서 조금 걷다 들어갔었거든요

근데 갑자기 개말라 몸매를 갖겠다고

헬스장가서 혼자 뛰고 줄넘기하고 하더라구요

원래 살찐 아이는 아닌데

스스로 식단 짜고 운동 플랜짜고

홈트하고 두달간 5킬로를 뺐어요

주말엔 다 자는데 혼자 알람 맞춰일어나

트랙가서 뛰고와요



필라테스를 배워보고 싶다해서

마침 횟수권 단체가 있길래 끊어줬는데

너무 힘든데 그 아픈게 좋은가봐요

잘걷지도 못한다면서

그날 필라테스 끝나고와서

또 런닝머신뛰고 줄넘기1000개하고 홈트를 하네요



운동중독 같아요
진짜 걷는것도 싫어하던 아이가
저대로 가다간 그냥 무슨 선수해도 될듯요
지금은 복근도 생겼어요


대견한건 자긴 약 같은건 절대 안먹고

운동으로만 멋지게 몸을 만들거라 하고



걱정되는건 너무 꽂힌거요ㅡㅡ
공부보다 운동이 먼저인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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