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부모자식간 이야기

어제 친구들과 간만에 술자리를 하는데
한친구는 자식들한테 이 다음에 직장에 자리 잡으면
엄마한테 10프로 정도 내놔라 했다네요
아이가 그건 무리라고 해서 그럼 200이면 10 씩 내라고 했다곸ㅋ
물론 그 친구가 쓰지는 않죠 모아서 목돈으로 줄 친구고
저희 아이는 그런 얘긴 꺼내지도 못해요
아직 취업준비중이긴한데
엄마 물가도 비싸고 내가 번거 모아서 집 사야지
엄마아빤 집이 있지만 난 집도 없다고
엄마아빤 할머니가 집 살 때 보태주시지 않았냐며
난 악착같이 모아야한다고
한번씩 그런 말 할 때 자기는 돈 모으기 전까지 독립 못한다면서 ㅋㅋ
엄마아빠 이 집에 붙어 살거라고 헉 ㅋㅋ
아주 많이 현실적이죠?
한번씩 친구들하고 얘기 하다보면
내가 자식을 잘못키웠나 싶을 때가 있어요
너는 저런 이야기를 해도 받아주냐고
우리는 부모한테 그런 얘기 못하게 한다고 하는데
그 친구들 자식들은 부모말이라면 껌뻑 죽고 순종하는 편인데
울 아이는 그런거 없어요
자기생각 딱딱 밝히는 스타일
제가 그렇게 키운거겠죠 ㅋㅋ
부모자식간에도 궁합이 있고 기가 있는 것 같아요
우리집은 내가 기가 약한 느낌이랄까
갑과 을 중 을 같아요ㅠㅠ
그렇다고 아이가 싸가지 없거나 정이 없고 그러진 않아요
현실적일 뿐 ㅋㅋ
서운한 마음이 들어도 어쩔 수 없다 싶네요 저는
틀린말도 아니니
그냥 나한테 뜯어가지 않기만 바랄뿐ㅋㅋ
뜯길 돈도 없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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