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근처 미용실 다니다가 이직하면서 동네 미용실에서 몇번 실패 보고 1년정도 생머리 유지하고 있었거든요.
오늘은 팔순 엄마손 잡고 엄마의 단골 미용실로 가봤어요.
아침부터 동네 할머니들 모여 수다 떠는 그런 마용실이예요.
열펌 기계같은건 안보이길래 히피펌 되냐고하니깐 일단 앉아보라더니 원하는게 뿌리부터 빠글거리면 되는거아니냐...
그리고 말아주시는데 히피펌 조상인 트위스트펌을 해 주시네요.
머리결도 안 상하고 컬이 아주 맘에 들게 나왔어요.
일반펌은 25000원인데 트위스트는 손이 많이 가서
이 미용실에서 제일 비싼 4만원이래요.
생머리에 익숙해져있다가 거울 볼 때 잠시 깜짝 놀라지만 가격도 맘에 들고 컬도 맘에 들고
역시 뽀글이펌은 할머니들 아지트 미용실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