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90세 넘으신 시할머니 안부전화

1년 전에 혼자 사시던 시할머니께서 노인병원(요양원)에 계속 입원해 계세요. 집에 못 가셔서 답답하시고 그러실 거 같은데 제가 안부전화를 자주 못 드려서 서운해 하시겠죠..생각해 보니 두달에 한번 정도 드린 거 같아요.

한번 하고 나면 다음에 자주 드려야지 하다가 까먹고 한참 뒤에 전화 드리고.. 시할머니께서 무심하다고 서운해 하실까봐 또 내일 전화 드리기가 좀 주저됩니다. 죄송해서요;;

지방에 계시고 전화 드려서 간식 뭐 드시도 싶은 거 없는지 어쭤 보고 택배 부쳐 드리면 좋겠죠? 시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셨고 이분이 시어머니 같은 분이신데 결혼할 때 삼천만원 모으신 것도 주셨어요.

생각해 보니 저는 못된 손주 며느리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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