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소금으로 간하니 맛있다는 말을 듣는다고요.
그럼 그냥 소금으로 간하면 별로 맛있지 않다는 건가요?
저는 요리할 때 맛소금도 미원도 다시다도 안 써요. 그런 게 아예 집에 없어요.
요리한 지 10년 훨씬 넘었지만 처음엔 멋 모르고 써보고 그 뒤로 쓴 적이 없어요.
그냥 멸치, 다시마 등등으로 국물 내고, 그냥 맛있는 천연 소금 사서 쓰고, 그냥 통후추 즉석에서 갈아서 쓰고 그러거든요.
천연재료? 아무튼 그래요. 그래도 맛없다는 생각 안 들거든요. 제가 한 음식이라 말하기 그렇지만, 저는 맛 있어요. 가족도 제가 한 음식 맛있다고 좋아하구요.
엄마도 저보고 손맛 있다고 음식 잘 한다고 했구요. 결혼 전부터요.
엄마는 다시다, 미원 쓰셨어요. 옛날 분이니까요.
저는 한때 천연재료에 꽂혀서 일체 안 쓰게됐고요. 그게 습관이 돼서 안 써요.
외식도 자주 해요. 미원 맛이 어떤지는 아는데, 소금 넣을 것에 맛소금 넣으면 더 맛있나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