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문통때 물가가 이렇게 올랐다면?

공공요금 인상이야 늘 있어왔던 거지만
이렇게 급속도로 몇 달 사이에
체감상 배 이상 뛴것 같은 폭등은 처음예요.
대중교통은 물론 택시비들까지 모두 올라버리니
어리둥절해요.

매일 점심을 혼밥하는데 작년 중반 이후 부터
제가 알던 외식가격이 아니예요
김치찌개를 먹는다 치면 6~8천원 잡았는데
이젠 9천원 이하가 없어요.
칼국수 전문점들은 9천원~만원으로 전부 뛰어서
나만 혼자 어디 외국 갔다왔나 싶게 적응하기 힘들어요.

문통때 집값 폭등하는데 집 장만 못한 사람이라
이러다 내 집 못 갖는거 아닌가 불안했지만
사실 5년 안엔 집 장만 계획이 없었기에
물러서서 관망할 수 있었어요.

5년 만에 높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정권을 바꿀 정도의
분노를 보며 이해하면서도 일면 의아했어요.
당장 집 살 일이 상대적으로 거의 없는 20대가
왜 이리 저주를 퍼붓나.
아무리 1가구라 하더라도 자산 가치가 달라진거라
분명 폭등한 집값으로 엄청난 이익을 본 사람들도
그만큼 많을텐데 왜 모든 사회가 분노한다는걸까.

매일 소비하며 접하는 물가 폭등으로 인해
체감되는 위기감과 분노도 못지 않을텐데
왜 현 정권에 대한 지지율은 늘 제자리인가.

문통이 물가 이렇게 올려놨으면 과연 한국은 어찌 되었을까
자못 궁금해지는 요즘입니다.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