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끝나고 헤어질때 저한테 그러더군요
“말주변이 없어서 말을 잘 못하지만 그동안 나랑 사느라
고생 많았다”
이 말을 듣는데 그냥 아무말을 안했어요
부부로서의 연은 끊났지만 자식이 있으니 자기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하며 지내자고 하더라구요
앙숙으로 지내지 말고 서로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하기로
하고 헤어지기 전에 악수하면서 헤어졌어요
그때 잠깐본 남편의 눈이 빨갛더라구요
그 모습 보이기 싫어서인지 빨리 걸어가더라구요
외도로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인데 막상 모든걸 다 끝내고
나니 기분이 참 이상해요
며칠 이러다 말겠죠.
잘살고 싶어요 저..
죄송하지만 제 마음좀 위로해주세요 ㅠ
기분이 쳐지면서 마음이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