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갓집 며느리로 있다가 가정폭력으로 황혼 이혼을 했던 작가님이
쉰넷에 문학공부를 시작해서 쓴 글을 모아둔것이고요.
글을 쓰고 싶어서 늦게 문예창작과에 진학하셨더라고요.
오랫동안 호스피스에서 봉사활동도 하고 열심히 사신 분이시기도 하고..
책을 읽었는데 본인의 삶을 참 열심히 살아가셨던 분이네요.
많은 감동과 함께.. 나의 노년에 대한 모습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 지금 내가 마주하는 노인분들에 대한 생각도 바뀌게 되네요.
사진을 찾아보니 진짜 곱게 늙으신 분이에요.
그렇게 고생하면서 살았다고 생각하기 힘든 인상이시던데..아무래도 호스피스에서 봉사활동을 오래 하셔서
선함이 얼굴에 베여있는 것 같더라고요.
이분 사진 보고, 거울속의 내 얼굴을 보면서, 나도 60세 넘어 저런 표정과 인상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책이 무척 감동적이면서도 어렵지 않게 잘 읽히는 책입니다.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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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자 - YES24 작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