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그냥 생겨먹은대로 살겠노라 나 자신을 인정해 주기로 했어요.니 애비 닮아서 그래 엄마한테 듣던 말 성격적으로 너무 싫은 부분.사람 꼬이지 않는 무매력. 게다가 때론 나태하고 무기력한 나 까지 그냥 나는 이렇게 살다 가야지 내가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니 차라리 편해요.
내가 바뀌려고 바꾸려고 발버둥 쳐 봐야 소용 없다는 걸 알았구요 사람변하지 않아요. 절대로.
인간은 이기적이고 때론 나도 상대도 환멸을 느낀다.
사람한테 질려버릴때가 있어요.
나이가 드니 아무리 돌려도 은근히 날 멕이네? 하는 쎄한 느낌도 캐치가 되구요.
질렸고 정 떨어졌고 느낌 별루고 만남 의미 없고 돈 시간 아까우면 그 사람하고 인연 딱 여기까지 끝난거에요.
이제 그냥 떠나는 사람 떠나갈 사람 미련 갖고 질질 끌고 연연해 하지 않으려구요.
비위 맞추고 눈치 보고 친구 잃을까 속으로 떨던 어릴때의 나는 이제 없어요.
대표적으로 동네엄마. 애 친구엄마.
진짜 속이 보여요. 너무나.
그 관계에 한때 연연하고 절절 맺던 게 이제라도 아니라는 걸 알아 다행이다 싶어요.
감정노동 하는 분들에게는 그냥 친절 하려구요.
사실 오늘도 모 통신사 상담원 으로 인해 두번 일처리 해야 하는 몹시 화가 나는 상황이 발생 했는데요.
그냥 그분도 상담과 동시에 실적 압박도 있을테고 나보다 많이 어린 사람 이해해주자 모 실수도 할수있지 라고 생각하고 제가 두번 일하려구요.
스치듯 만나는 사람들 병원 은행 식당 마트 등등 이요.
그냥 저도 친절에는 친절로 응답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