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50대가 리즈인 언니

친자매인데 언니는 친탁, 저는 외탁이라 닮은 곳이 없어요.
저는 마른 체형인데 얼굴에도 살이 없고 언니는 젊을 때도 통통한 편이었어요. 젊어 노안 늙어 동안이라더니 언니가 딱 그래요. 여긴 동안 얘기하면 파르르 떨며 부인하지만 주변에서 언니 열 살 이상 어려보인다고 다들 그래요. 결혼식 갔는데 오랜만에 뵌 친척어른이 언니랑 저를 착각하셔서 제가 언니인 줄..ㅠ 언니가 맏이고 저는 막내라 일곱살 차이 나거든요. 언니가 지난 몇년 마음 고생 심했는데 이제 살만해지고 더 예뻐져서 좋아요. 솔직히 삼사십대 때보다 지금이 더 예뻐보여요. 아버지 쪽 고모들이 연세 들어도 피부 탱탱하신데 그것도 물려받았나봐요. 언니가 관리라고는 안하고 화장품도 제가 가끔 사주는 거 쓰는 게 다인데도 피부과 정기적으로 다니는 저보다 훨씬 피부가 좋아요. 저는 엄마 닮아 젊은 시절에는 시크한 이미지였는데 나이 드니 영 별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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