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일찍 어느 병원에 가야할지 몰라
집 근처 한방 병원을 갔어요.
증상 말씀드리고 디스크나 강직성 척추염 의심해봤다고 했더니
그건 여자한테는 발병률 낮다고 고려하지 않으시면서
엑스레이 찍고 디스크도 아니라고
물리치료 하고 보내셨거든요
근데 증상이 전혀 호전되지 않고
허리 아래부터 꼬리뼈 근처까지가 뻐근하고
눕거나 앉아있다가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고
허리를 펴고 걷질 못하겠고
움직이다보면 괜찮아졌나 싶고
찾아보니 너무너무 강직성 척추염이랑 증상이 같아요.
여기 세종시인데 충남대병원을 가봐야하는걸까요
이거 치료법도 없고 합병증 오는 골치아픈 병이던데
아니길 바라지만
아무 이유없이 며칠 째 허리를 못 펼 이유가 없잖아요
작년에 난데없이 손가락에 한포진이 생겨서 한겨울인 지금까지도 수포가 꾸준히도 생기더니 면역력이 어떻게 되었나봐요.
지난주 코로나 확진 전에 허리 아프다가, 격리 끝나니 다시 아파서 뭔가 싶었는데 격리 중에는 소염제 포함된 코로나 약을 먹고 있어서 괜찮았나봐요.
기적처럼 내일 아침 눈뜨면 괜찮아져 있음 좋겠지만
그럴 것 같지 않아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