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만 해도 눈도 오고 날도 추워서
이쁘던데
출발부터 맘을 좀 비우고 갔어요
향적봉까지 가는 곤돌라도 주말에는
시간별로 사전예약해야 함
기다림의 연속
산 정상은 춥대서 몇개 끼어 입었더니
답답할정도의 포근한 입춘 ㅋㅋ
무주에 11시에 도착했어도
설천봉은 1시 40분 도착..
아이젠이 없어도 될정도의 눈상태
난 혹시 몰라 등산화에 아이젠
남편은 그냥 등산화..
향적봉에 가니 표지석은 또 줄을 서야하고
그냥 경치만 봐도
마음속이 정화되는 느낌..
상고대는 내년 1월을 기약하기로
일요일 임실 호국원 아빠보러 갈거라
무주에서 임실로 고고
임실에서 3년만에 대보름 행사를 한다고
필봉문화촌 대보름축제
82에서 정보 주신분이 있어서요
잠시 구경이나 한다고 들렸는데
와.. 너무 흥이 나고 즐겁고..
잠깐 보려다 2시간을 넘기고..
무료로 식사도 주시는데 숙소에
가서 먹을거라 맛만 보려고 했다가
전라도 백반에 남편과 엄지척
달집 태우기 행사까지 제대로
소방차까지 대기하고..
간만에 제대로 된 전통 행사를
눈앞에서 보니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내년에도 오자고 남편과 약속을 했네요
이른 아침부터 움직여서 피곤도 하고
농악 행사가 길어지며 아쉽게 달집태우기는
못봤어요
다음날 아침
숙소에서 호국원 가는길에 꽈배기진이라는
나름 후기가 좋은곳.. 처음방문
주문하면 바로 튀겨서 준다길래
포장 한봉지 하며 커피와 함께 먹기함
기대 이상 맛있어서 포장좀 해가기로 결정
기다리는 중에도 예약전화가 꾸준히
꽈배기를 3만원 5만원 이렇게 사가네요
식어도 맛있대서 2봉지 14개 사왔는데
애들이 인생 꽈배기라고 ㅎㅎ
거리가 멀어서 언제 가려나..
임실에 가면 꼭 들리는곳
주말이라 30분 대기..
민물매운탕에 반찬들도 다 맛있고
친정엄마 좋아하셔서 따로 포장도 하고
서울 올라가기전에 잠시 쉬어간다고
근처 카페 갔는데 경치가 와우~~
어제 날씨가 완전 환상이었어요
남편이 출근만 아니면 하루 더 있다
가고 싶다고..
네비가 알려주는곳이 서해안고속도로..
잠시 쉬어가는곳 서산휴게소
앗..로컬푸드..
어리굴젓 있을거 같은 느낌
역시.. 지나치지 않고 한병사서..
귀가후 나물에 오곡밥으로 마무리했어요
메모처럼 쓴 글이라 주절주절이지만
82에서 임실글 올려주신분이 있어서 후기 아닌
후기 올려요
숙소는 필봉문화촌 한옥스테이는 결국 안되고
유명하지 않은 펜션에 갔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좋아서 나중에 남편이랑 다시 한번 가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