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주변에 다들 얌체같을까요?

잘하려던 마음으로

주변을 챙겼다 생각하는데,
보상을 물질을 받으려고 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마음은
얻을줄 알았는데,
도리어 화근이 된거 처럼

저는 초대해서 밥 대접 한게 잘못인지,
차 한잔 하잔 소리도 없이 고개는 뻣뻣해서 제가 인사해야 하고,
그러면서 말로만 놀로오라고,

새로 이사 온 지인에게
먼저 전화해서 만나고 동네도 알려주고 했는데,
울집 와서는 오자마자 쇼파에 늘어지듯 피곤한 모습 보이면서,
남들 앞에서는 방긋방긋 웃음 짓네요,

보는 사람마다 저보고 인상 좋다고 하더니,
그게 만만하단 말인가봐요,
너무 속상해서 이젠 누구도 사귀고 싶지가 않아요,

세상이 그런줄 알았으면 까칠하게 대할걸,
50 코앞에도 웃으며 잘하려 한게 문제였나봐요,
드라마 대행사에서ㅜ이보영 학생시절 친구와 도시락도 안먹고
안사귀던걸 다 떠나갈까봐 그랬던걸
저는 이제야 배우지만,
살아온 게 있어 지금도 까칠하게 살 자신은 없는 제가 바보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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