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년차 직장인인데요 능력의 한계가 느껴집니다.

육아 휴직 이후 새로운 팀으로 발령을 받아 만 1년이 조금 안되었는데요, 
한명만 오래된 고참 선배분이 계셨던 팀이고 저를 포함해서 새로 이 팀에 합류한 분들이 2분 더 계세요. 

그런데 나이도 저보다 어리고 연봉도 저보다 낮은데 일은 겁나 잘하는 친구가 들어와서 혼자 위기감 느끼고 있습니다. 빠른 시간 내에 어쩜 그렇게 보고서를 척척 잘 만들고 통계 그래프도 잘 만드는지... 넘 훌륭하더라구요. 

저도 한다고 하는데, 저보다 능력이 뛰어난 느낌이 들고 저는 왠지 이렇게 쭈구리가 되어 가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실은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 하고 있는데, 그냥 제 능력이 이정도까지인가 조금 울적해서요. 

올해 업무 관련 자격증도 하나 도전해 보려고 하고, 상사에게 인정도 받고 싶은데, 저보다 더 뛰어난 친구를 보니 멘탈이 흔들립니다. 상사들도 그 친구가 낸 보고서를 보고 칭찬하고 난리에요..^^; 

아직은 나가라는 얘기 없으니 그냥 제 하는 일 열심히 다 하고 성과낼 부분 없는지 고민하면서 하면 될까요? 
새로운 업무라 노련함도 아직 없고 이미 밀린 건 아닌가 싶어서 불안함과 나이도 많으니 나를 그닥 환영하지 않을 것 같다는 이상한 생각까지... 요즘 참 마음이 힘듭니다.

일단은 너무 많이 생각치 말고 그냥 제가 맡은 일 열심히 성실히 한다고 생각해야겠죠? 회사 생활은 그냥 성실히가 답은 아닌 것 같아요. 뭔가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분석, 기획력 이런게 필요한데 이런쪽으로는 제가 재능이 없어 보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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