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고등학생 자퇴

중1에 학원 처음 다니면서 답지 베끼기 시작해서 고등학생인 지금까지 전과목 문제집을 베껴요
틈만 나면 온갖 거짓말을 하며 당장만 회피하는 삶이네요
내신은 이미 바닥을 쳤으나 본인이 하겠다해서 학원 다 보내줬더니 폰에 다 다운 받아놨네요
얼핏보면 모범생인줄 아는데 폰중독 심각수준 남편은 전혀 문제의식이 없어서 이젠 손 쓸 수
없는 지경까지 온 거 같아요
밤에 안자고 폰만 계속 ㅜㅜ
자퇴 권유해도 거부하면서 학교생활 매우 불성실해서 학교서 계속 자요
학원도 숙제 아예 안하거나 베끼기도 귀찮아서 한 두문제 적다 말아요
특목고라 집근처 일반고 전학 권해도 거부하고 친구 한 명도 없어요
자퇴해도 별대책은 없고 정신차리게 할 방법이 안 떠올라 괴롭네요
솔직히 자식이지만 소름끼칠 정도로 거짓말을 태연하게 해서 얼굴보기 힘드네요
언제나 공부하고 있다, 끝나간다, 어렵지 않다, 혼자 다 할 수 있다....
속아도 주고 기다려도 주는데 더 기다려야 하는지 끝이 없네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