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2년만에 휴직하니 좋은 점

얼마전에 학부 졸업 후 처음으로 휴직한다고 글 올렸어요.
2001년 2월에 졸업하고 23년 1월부터 휴직
성취욕구 강한 워커홀릭이라서
과연 내가 휴직하고 온전히 쉴 수 있을까
일 안하는 상태를 못견뎌하고 더 스트레스 받는건 아닌가 고민했었는데
막상 휴직하고 집에 있어보니 쓸데없는 걱정이었고
지금 참 좋아요.

구체적으로는 건강이 좋아졌어요.
휴직 결정한 가장 큰 이유가 부정맥 증상이 심해졌기 때문인데
한달 만에 수치가 많이 안정화 되었구요.
약물 조절로 도움을 받았지만
남편이랑 같이 있으면서 (휴직전에는 주말부부) 느끼는 안정감도 큰 몫을 차지한거 같아요.

두번째로는 남편이랑 같이 지내는 소중한 시간이 생겼다는거.
저희는 둘 다 직장문제로 퇴직전에 합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결혼과 동시에 주말부부였는데
휴직하고 합쳐서 같이 지내니...마치 신혼으로 돌아간거 같아서 좋네요.

한두달 시간이 더 지나고 몇가지 더 좋은 점이 생기면
그때 다시 자랑하러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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