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마스크 쓰라고 강요하는 남편

어제 같이 아파트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마스크. 안쓰냐 챙겨왔냐 마스크 써라
백화점 가서도 마스크 안쓰냐
자꾸 말해서 듣기 싫었습니다
사실 마스크 쓰고 이쁘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마스크 벗고 싶지 않은 마음도 들었던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굴레를 벗어나고 싶어
일부러 벗고 다니는데 남편이 자꾸 마스크를 쓰라고 강요해서
어제 나는 안할거다 라고만 말하고
남편에게 제 의사 표현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남편에게 진중하게 저의 감정을 표현했습니다
나도 사실 가리고 싶지만 그런 마음을 벗어나야 할 거 같다 그래서 더 벗는다 아들 당신 나 모두 남들 의식 많이 하는 성격이라
내가 노력해야 아들도 안그럴거같다
아들을 위해서라도 나의 이런 단점에 벗어나고 싶다

그런데 오늘 저녁 아파트 헬스장에 가는데또 마스크를 챙기라고
세번 얘기했는데 또 그래서 제가 좀 인상을 쓰고
싫다 그만 강요해라 했더니
아파트 운동 하는 곳에 가봐라 다 쓴다
소리를 치고 거기에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써있다고
화를 냅니다
그래서 제가 예전에 붙여놓은거지
제도가 풀렸는데 무신 소리냐 했더니
남들이 쓰기
때문에 싸줘야 하고 제가 이상한 사람이고
성격이 이상하다고 표현까지
해서 당신은 의견이
다른 것만 얘기해야 하는데 상대가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는 대화법이 상대를 화나게 한다
뭐 이런식으로 소리치며 싸웠는데요

아 정말 자가 주장이 쎄서
늘 상대에게 강요해서
싸울 일이 많았는데
그걸 또 다른 사람을 비교하고
내가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하는 대화법
늘 이 방식으로 대화를 풀어가요

제가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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