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들에게는 안주고 차별했는지 알겠어요.
그것은 옛날 부모님들이 자식을 낳은 이유는
대를 잇고 자기들을 모시는 아들을 낳기 위해
자식을 낳은건데 원치 않은 딸들이 태어난거죠.
대부분의 딸들은 낳고 싶었던 자식이 아니예요.
대를 잇는 것도 아니고 노후를 돌봐줄 것도 아니고
남의 집으로 시집보내니 키워서 남 좋은 일한다는
생각들고 모든 게 아까운 거예요.
그러니까 재산도 주고싶지도 않고 키워준 것도
감지덕지니 나한테 키워준 값으로 잘하라는거죠.
딸들에게는 바라는 것밖에 없는 겁니다.
아들에게는 혹시나 더 나이들어 내가 거동못하면
돌봐주지않나 하는 일말의 기대 때문에
지금도 여전히 아들에게 목을 매는 분들이 있죠.
지금 노인들의 그런 관념을 바꾸기란 힘들어요.
근데 정말 꿈을 깨야하는 것이
이제는 아들이라고 부모를 모시는 것도 아니고
아들이 꼭 아들을 낳아 대를 잇는다는 보장도 없고
아예 자식을 안낳을 수도 있는데...
지금 부모님 세대가 끝나야 아들 딸 차별이
그나마 사라지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