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툭하면 가출하고 못된짓을 많이 해서 야단을 치셨어요
독립하기전에는 제일 싫은 사람이 아빠였을정도였어요
몇년전부터 오랜만에 명절에 내려갈때마다
아침밥상에서 옛날에 미안했다고 우시는거에요
저도 눈물이 많은데 아빠랑 저랑만 맨날 울어요 ㅠ
제가 미혼이고 돈이라도 많다면 마음같아선 차라도 바꿔드리고 싶은데
마음으로 뭐라도 해드리고 싶어요
아빠가 등산을 좋아하셔서
어제 등산다녀왔던거 사진 보내드리니 본인도 다녀왔던곳이라며
좋아하시더라구요
독립해서 산지 오래되었는데도 아빠랑 취미가 같은걸 느낄때
유전이 무섭구나 느껴요
지금 아빠랑 문자중에 생각나서 글남겨봤어요
좋은주말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