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사랑의 이해

울었어요.
정청경이 수영이 짐싸서 보내준 캐리어 안에 증명사진 볼 때 그 마음이 느껴져서 울기 시작해서

박미경이 차 안에서 상수와 헤어질 때 마지막 말 ‘잘 가’ 들으면서 또 울고

안수영 송별회 해준다고 식당 예약하고 아무도 안오고 여팀장이 챙겨주면서 충고하니 안수영이 팀장님 덕분에 그래도 힘 낸 날도 있다하니 팀장 눈에 눈물 차오르는거 보고 또 쳐울고

14회 시작하고 해어짐을 정리하는 느낌이 느껴져서 전 안수영리 말 없이 사라진거에 대해서 욕이 안나왔어요. 그냥 이해가 됐어요. 사람마다 이별방식이 다른거니까요.

직군전환도 박미경 아빠와 사촌 오빠가 손 쓴거 같고..
소경필과 잔거처럼 꾸민 것도 상수 앞날을 위한거였다는거..
정청경과 동거도 어쩌면 그땐 정청경을 사랑할 수 있어서 상수를 잊을 수 있다 생각했는데 결국 그렇게 안돼서 다시, 상수가 되지 않았을까 싶어서..

그냥 슬펐어요. 예전에 헤어진 나의 방식도 생각나고 후회되고 결국 그렇게 되버란 과거의 내 모습을 안수영에게 투사가 됐나봐요.

남은 2회가 부디 상처로 부터 두 사람 모두 훨훨 날아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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