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금쪽같은 내새끼 정주행 하는데 공포영화보다 더 무섭네요.

얼마 전 오은영 선생님의 금쪽상담소에서
제가 공감하면서 본 에피소드의 솔루션이
"금쪽같은 내새끼를 쭉 보면서 내면의 힘을 키우세요."였어요.
그래서 쭉 보는데..
처음 본 건 사회성 부족해서 친구를 못 사귀는 아이들..
'맞아, 나도 그런 면이 있어..' 하면서 보다가
그 다음 본 게 어휴.....초등 아들이 마치 의처증 남편이 부인한테 트집잡고
욕하고 때리는 것처럼 엄마를 욕하고 때리는 거에요.
남자 태권도 관장 앞에서는 찍소리도 못하면서 시장 아주머니 같은 여자들에게만 욕하고 밀치고....
언행이 요즘 여혐하는 성범죄자들과 똑같아서 너무 소름끼쳐 하면서 봤어요.
쟤 부모는 어떤 인간들이길래...욕하면서요.
그런데 방송에 나온 아버지 인상 너무 좋고 아들 잘 가르치려하고,
어머니...정말 그 인내심이 대단하구요.
솔루션 보려고 끝까지 보긴 했는데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두통이 생기더라구요.

사실 저는 금쪽이 같은 남자형제가 있었고, 그로 인해서 유치원생 때부터 성인될 때까지 쭉 자살충동이 있었고.....
남자형제의 그런 dna가 엄마로부터 대물림 되었다는 걸 알고 있었고,
혹시나 내 아이에게 조금이나마 그런 유전자가 보인다면 '너 그런 유전자는 평생 안 고쳐져. 평생 주위 사람 괴롭한다.' 하면서 진짜 죽이고 싶을 것 같아 비혼이에요.
저는 방송 보면서 범죄자와 비슷한 언행을 하는 금쪽이가...아이지만 살인충동 느꼈는데 오은영 선생님, 패널들 진짜 인내심과 노력이 대단합니다.

방송보면서 너무 놀라고 속상해서 주저리주저리 남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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