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오늘 결혼기념일인데 좀 행복해요.

오랜만에 맘이 편안하고 행복해요.
크게 신나고 즐거운일은 없지만 걱정이 없고 편안한 날이예요.
30대에 너무 힘들었거든요.
시댁도 힘들고, 건강도 힘들고, 공부&진로도 힘들고, 신랑이랑은 떨어져 살고..
그런데 시댁 거리 멀어지고, 일은 그럭저럭 걱정이 없고 (돈을 많이 번다는 건 아니구요ㅎㅎ)
고생해서 가진 딸 하나는 순한 성격에 사랑이 많은 아이라 보고만 있어도 행복하네요.
노화에 따라 몸 삐걱대는건 스트레스지만 나이드니 당연한거라 생각하기로 하구요.
오늘 결혼기념일인데 저녁에 스테이크 먹으러 가요.
몇일전에 스테이크 먹고 싶다했더니 신랑이 예약했대요.
또 어떻게 인생이 바뀔지는 모르지만
지금 오늘 하루는 행복할래요.
지금 힘드신 분들.. 시간이 흐르면 다 지나고 나아질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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