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기시작했을까요
그걸 제대로 먹을수있게
만드는건 너무 가성비 떨어지는 일입니다
요번설에 손위시누님이 직접 농사진거라고
토란대 말린걸 주섰어요
여기 82검색해보고 약간
겁이 났지만 한번 제대로 해보리라
맘먹고
1 쌀뜨물 진하게 받아
하루 꼬박 담궈서 불렸어요
2 쌀뜨물그대로 밀가루 두스푼 풀어서
그대로 삶았습니다
3 딱 알맞게 질감이 나오길래
그대로 식혀
4 지금 사흘째 정성으로 물갈아가며
콩나물키우듯이 아침저녁으로
들여다보고ᆢ
해서 긴장된 맘으로 오늘아침에
하나씹어보니 어머 괜찮아요
이제 드디어 완성했구나!
내일은 육계장 끓일수있겠구나
하는순간 목구멍이 싸~하고
아려오는데 정말 울고싶더라구요
이걸 어쩌나 버려?말어?
옛날 지천에 늘린게 나물이고
농작물이고 먹을거 많은데
왜 하필 토란대를 식재료로 썼을까?
엣날사람들은 목이 아려도
그냥 드셨을까 갑자기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