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쪽에 중년 가까운 의붓 딸이 있고요.
사실 날이 많지 않았어요.
어쩌면 갑자기 올 것 같아서 물어봅니다.
장례식일 경우 제가(제 남편이?) 상주에 들어가나요?
그쪽 식구들과 함께 서있나요?
(일면식도 없어요)
아니면 손님처럼 가나요?
저는 오빠가 하나 있지만,
연락 끊겼고,
어쩌면 행불자라 찾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고요
암튼 의지는 안되는 사람입니다.
돈이나 들고 튀지 않으면 다행인..
부모님이 초등때 이혼하셨는데
집안 경조사마다,
딸로서, 삶의 굵직한 일이나 자잘한 일이나
지나기가 힘겹습니다.
제 원가족 관계도 다 파탄나 있고,
의견 모으기도 어렵고(연락도 어렵고)
그렇다고 없을 순 없고..
제 상견례 결혼식때 얼마나 가시방석이었는지,
그래서 돌잔치 이런건 생각도 안했고요.
암튼, 그게 중요한 건 아닌데
슬퍼하기만 해도 힘든 일인데
이런 것까지 신경이 쓰이네요.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