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박근혜한테

어떤 건 좀 너무 했던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오늘 우연히 바쁜 꿀벌인가 벌꿀인가 는 뭐 어쩌고 저쩌구 하는 말이 생각나서 나도 하려고보니까
뭐가 정확하게 맞는지 잘 모르겠어서 뭐지 하다가 
당시 선거 전에 방송에서 박근혜가 그 말을 잘 못해서 그때 그것때문에
박근혜 저거하나도 제대로 말 못한다고 저도 꽤 비웃었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나라도 그런 선거 나가면 밑에서 참모진이 써준 원고 사전에 읽고
방송에 나간다 해도 막상 방송하면 말이 꼬이고 헛나올 때가 있을 거 같거든요.
더구나 점점 나이가 드니 그게 나한테도 생기고 그런 말은 일상적인 구어가 아니라 정제된 
표현이라 입에 안 붙을 수도 있고 여러 매체에 노출되면서 이것 저것 할 것도 많다보면
참모진이 준 내용 다 숙지 못하고 시간에 떠밀려 나갈 수도 있었을 거 같은데
그 말을 제대로 못해서가 아니라 다른 점이 물론 대통령으로 뽑을 만한 인물은 아니었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지만 
앞에 말한 저런 걸로 까고 비웃을 일은 아니었다 생각해요.

싫으니까 다 싫어서 그리 말하긴 했지만 냉정히 말하면 그 사람은 그래도 막되먹은 사람은 아니고 교양은 있던 사람이었는데
지금 하도 엄혹한 시절을 보내니 이건 여당 야당 지도자라는 인간이 다 하자만땅이라
그래도 그 사람은 양반이었구나 싶네요.
   
나이도 많으실텐데 인간적으로다가 노후는 집에서 티비 보면서 할머니로 맘편히 편히 사시길 바래봅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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