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성과급은 아닌데 갑자기 1300만원이 생겼어요

평생 프리랜서여서 성과급같은거 남의 얘기였는데

예전에 해놓은 일때문에 생각지도 못한 돈이 갑자기 들어왔어요.

남편이 3년째 생활비를 내놓지 않고 있고

내 수입도 그닥 크지 않은데 들쭉날쭉

고딩대딩 혼자 건사하느라 악몽같은 나날을 보냈는데

작년말 급기야 적반하장 이혼하자고 하길래

이것저것 뒤져봤더니 여자 목걸이 결제내역이 있더라고요.

ㅎ. 이때다 싶어 그래 하자 나중에 군소리 말라고 하고

아이 제대하면 제대로 이야기 하고 정리하기로 했거든요.

사실 평소 이혼하고픈데 물고늘어질까 은연중에 걱정이 있었나봐요.

그리고 그날 이후 이상하게 수입이 늘어나서 두배가 되고

이달엔 저 돈이 플러스로 들어온거예요.

혼자 속으로

힘든 날들 좀 위로되라고 평생 없을 성과급 한번 나오는구나

싶었어요. 뭐해서 벌었냐 지금 뭐하냐는 묻지 말아주세요.

좀 좁은 분야라 말하면 딱 정보가 특정되기 쉽거든요.



아무에게도 말 안하고 절 위해 쓸거예요.

뭐에쓸지 모르겠어요. 늘 경제적으로 쪼들렸었는데

급 사치를 할 수도 없고 여행을 갈 수도 없고 말이죠.

암튼 쓸거예요. 너무 좋네요.

어디 자랑질을 못하니 여기다 풀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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