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진짜 김기현이 머리가 나쁘긴 나쁜 듯


뭐, 김기현 대신 국짐이라 써도 비슷하겠지만.
김연경 선수와 남진 사이 찍은 사진과 함께
그날 김기현이 올린 SNS 글 전문,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저를 응원하겠다며 귀한 시간을 내주고 꽃다발까지 준비해준 김연경 선수와 남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헌실은,
김연경 선수와 남진 씨 밥 먹는데 갑툭 나타나서
꽃다발도 김기현 쪽에서 들고 오고 사진 찍자고해서 사진 찍고 서로 2,3분 정도 그냥 예의상 인사하고 끝.

그걸 저따위로 쓰면 사람들이
"우와~ 김연경과 남진이 응원하다니 김기현 짱~" 이라 할까
"엥? 김연경하고 남진? 조합 뭐지? 진짜야?" 를 먼저 할까.

차라리 나였으면

.. 오늘 영광스럽게도 귀한 두 분을 만나게 되었다. 바쁘신대도 시간 내주셔서 감사했다. 자기 분야에서 최고 위치에 오르고 국민들께 사랑받는 두 분 모습 보면서, 저도 감히 닮아보려 한다.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인이라는 각오를 다져본다... 등등

요따위로 애매~~하고 교묘~~하게 썼으면,
굳이 두 당사자가 꽃 내가 준거 아님~ 이러면서 팩트체크를 하는 것도 과한 모양이 될텐데,

'날 위해 꽃 준비' 라는 구체적인 구라를 쳐 버리는 바람에
두 사람에게 '반박할 이유' 를 완벽하게 만들어 줌.

확실한 건, 고래고기 머리 좋아지는 효과는 없는 듯.
솔직히 SNS 도 보좌관들이랑 컨펌하고 할텐데, 머리 좋은 놈이 주변에 없다는 말.

보태서 그 와중에 윤상현,
이런 게 찐이라면서 남진이랑 러브샷 사진 올리면서 친한 척 해보려고 했는데, 남진이 '저날 처음 봄 끝' 해서
윤상현도 알아서 같이 빙신 됨

진짜 개콘이 돌아온다는데 비관적인 이유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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