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방안에만 거의 있는 아이...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엄마라서... 제 아이는 이쁘죠.
그런데 이 아이 거짓말을 그냥 해요.
약속 된 병원일정이 있는데, 입으로는 간다고 해 놓고 안 가고 안 가고 해서 일정이
계속 연기 된지 2주째입니다.
오늘은 갈까요? 
어린아이면 어찌 어찌 데리고 갈 수 있을꺼 같은데,
저보다 크고 무거은 18세 남자아이라...
그 아이가 움직이길 기다리는데, 이것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이 아이가 첫째라서.. 경험이 없고
친정.시댁 양쪽다 어머니가 돌아가셔 조언 받을 곳이 없어서
82언니들에게 기대 봅니다.

7살부터 adhd인거 알았고
많은 병원, 상담치료등을 해서
아이가 굉장히 까다롭고 , 고집세고....운동능력 없지만. 아이큐는 높은건 알고 있습니다.
아이큐 높은것은 책을 잘 이해하는 것에 보이더라구요. 
하지만 책을 많이 읽고 이해하는 것이... 그저 많은 지식.정보로.  행동을 행하는 걸림돌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그냥 이런 저런 정보로 어떤 행동하는 것을 미루는 변명꺼리로 사용하고 있어요.
초등때 학폭으로 학교를 그만 둔 후 지금껏 학교 가지 않고 있어요. 이때문에 우울증 약도 계속 복용중이예요.
작년, 가고 싶은 학과가 생겨 혼자 공부하다 힘들어 과외로 도움을 받았는데, 그것도 뭐가 맘에 안 들었는지
과외 1~2개월 잘 가다가 그 이후는 할때 마다 도망갔어요.
그래서 수학과외 선생님도 바꾸고 잘 듣는가 싶더니.. 또 도망가고
독학재수학원 가는 것에 동의해서 3개월 가다가 
아빠와의 짧은 다툼, 그 이후 재수 학원 가는것도 안 하고 방에 앉아서
인터넷, 애니메이셔, 롤 유튜브를 보고 있네요.

내 보내고 싶어도 사회가 만만치 않잖아요?
저한테만 이쁘지 ,사회에선 그렇지 않잖아요?
학교도 다 검정고시로 한 상태에
체력도 안 되고
사회성도 없는 아이를 받아줄 사회는 아니잖아요?

하지만 아이는 독립해야하고.... 그런데, 나가면 생존할 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아이를 다 키워보신 경험있는 82 언니들..
제가 이 시점에서 뭘 할 수 있을까요?

도움이 되는 센터, 봉사활동 이런거 이야기 하면
그런거 찾지 말라고 그런 찾는게 역겹다라고 표현을 하더라구요.
2년후에는 집에서 독립 시킨다라고 이야기 했고.. 집세와,  약간의 생활비는 몇 개월간 지원 해 준다고 했어요.
2년 기다리지 말고 지금 원룸으로 내 보낼까 생각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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