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제가 드리는 용돈 다른 형제들과 쓰시는 부모님

연로한 부모님 작은 가게에서 겨우 생활비 벌어 쓰시는데
보태시라고 큰 돈 아니지만 매달 50씩 친정 부모님께 드립니다.
다른 3형제들은 매달 돈 드리는 사람 없고
저도 퇴직까지 많이 남진 않아서 노후 준비도 해야 되는데
그래도 아직 많지 않은 월급이라도 안정적으로 나오니 병원비 등 쓰시라고 제가 드립니다.

근데 부모님들이 가끔 제가 드리는 돈으로
백수 동생 용돈도 주시고 하시는데
그럴 때마다 그냥 네 하고 흘렸는데 
며칠전에는 니가 보태준 돈으로 오빠네 식구들과 소고기파티 했다는데
(저는 멀리 다른 형제들은 부모님 가까이 살고 조카를 키우셔서 끔찍하게 생각하심)
그땐 별생각없이 듣고 말았는데 왜 문득 섭섭한 생각이 드는건지..

아버지 사업 실패로 어렵게 커서 대학때부터 한푼도 도움 안받고 자급자족,
아니 젊을때도 목돈 보태드렸었고 
그런 습관으로 나는 아직 한푼도 아껴쓰는데 이런 억울한 생각도 들고..
내가 속이 좁은 거겠죠?^^ (그렇다 싶더라도 너무 심한 말은 말아주시길..)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