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과 완벽주의 성향이었을 난 돈에 대한 강박으로 한푼도 헛트러 성과없는 돈은 죄를 범한것 같이 압박감을 느끼며 살았어요 아이들 분유나 먹는것 조차 아끼면 토지의 임이네처럼
가난했냐고요 아니요 그땐 제가 무척이나 가난했다는 생각으로 살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먹고 살만 했는데도 돈에 대해서는 강박으로 아끼고 모았지요 그땐 모아서 애들 잘 키우자 집 넓혀가야지 라는 희망이 있어 힘든지도 어려운지도 모르고
살았죠 아이들에게도 돈도 시간도 규칙도 강박처럼 확인하고 때리고 그러면서도 내가 잘못하는게 아니라 거기에 못미치는 남편과 아이들이 너무 속상해서 힘들어햇어요
그렇게 25년 살아온내가 이제 알아버렸어요
어떻게 알았냐고요
아이 분유값 식비조차 아끼면 모은 큰돈은 주식으로 1억 가까이 사라져 버리고
큰아이는 제가 못먹이고 안먹여서 그런지 키가 너무 작아요 여지껏 모태솔로인데 키때문인가 싶어 내 가슴을 치지요
둘째아이는 저에게 정신병원가보라는 막말과 폭언과 엉망인 생활태도 나의 강박과 집착때문에 정신병에 걸려다면 대화조차도 힘들어요
지금껏 모으면 모으는대로 돈도 모아지고 ( 모든옷과 필요한 것들은 당근이랑 중고장터에서 구입등 궁상의 최대치)
아이들은 겉모습은 자라고 있었으니 나중에 대학가고 하면 해결되겠지 그러면서 열심히 나혼자 다람쥐처럼 정말 열심히 바보처럼 살았어요
근데 갱년기 호르몬때문인지
알았네요 내가 내 스스로 내 보물을 다 망쳐버렸다는것을
돈이 아무리 많아도 그돈이 나에게 행복을 전혀 주지 않는다는걸
그리고 내가 정말정말 돈밖에 몰라서 특히 시댁식구들에게 너무나 큰 상처를 줘버렸다는걸
그리고 이 모든결과를 돌이킬수 없다는 시점에 내가 진실을 알았다는게
희망이 없어요 남은 삶이 행복할것 같지 않아요 더큰 지옥이 날 기다리고 있을것 같다는것
근데 그 지옥은 25년동안 내가 만들었다는것 알게 되니 우울증이 왔나 봐요
하루하루 겨우 버티고 있는데 고무줄이 팅 끊어져 버릴까봐 내가 죽음을 선택할까봐 내가 정신줄을 놓고 미쳐버릴까봐
무섭네요
주식으로 잃은돈이 나에겐 아무 아픔이 안되네요
오히려 후련한 기분 무슨맘이라도 해야 될지
어차피 다 망가져 버렸는데 포기
그때도 몰랐던 인생의 조언 그래서 남은 하루 하루 버틸 희망이 혹시나 있을까봐 글 올려봅니다
호떡을 봐도 , 천원이 아까워 아이들이 사달라는게 안사줬던 기억등 하나하나 생각날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파요
내가 산 세월이 너무 어리석고 바보같아 미치겠어요
이렇게 키운 부모도 너무 원망스럽고 항상 돈에 대한 강박이 이나이에 풀리니 돈때문이 아니라 이젠 처참한 결과들이
날 그만 살고 싶은만큼 우울과 아픔을 주네요
벗어나고 싶어요 이 지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