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관저를 결정하는 과정에 역술인 천공 개입 주장 사실로 확인

단독)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남영신 육참총장 '천공·김용현, 공관 둘러봤다'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를 결정하는 과정에 역술인 천공이 개입했다는 주장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2022년 3월경 천공과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 이전 TF팀장), '윤핵관'으로 꼽히는 A의원이 용산 한남동 육군 참모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를 사전 답사했는데, 이것이 공관 관리관을 통해 남영신 당시 육군참모총장에게 보고된 것입니다. 남 전 총장은 이 사실을 부승찬 당시 국방부 대변인에게 털어놨으며, 부 전 대변인은 다른 경로를 통해서도 재확인했다고
에 증언했습니다.

1일 부승찬 전 대변인은 취재팀과 만나 "2022년 4월1일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개편식 행사에서 남영신 당시 육군참모총장을 만났다"며 "남 전 총장이 '3월경 천공과 김용현 처장이 참모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를 사전 답사했다는 보고를 공관 관리관으로부터 받았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습니다. 남 전 총장은 이를 매우 심각하게 우려해 평소 친분이 두텁던 부 전 대변인에게 상의했다는 설명입니다.

용산 대통령실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도 같은 얘기를 취재팀에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2022년 3월경 한남동 참모총장 공관으로 2대의 검은색 카니발이 들어왔는데, 앞차에는 김용현 경호처장과 A의원이 타고 있었고, 뒷차에는 천공이 탔다"면서 "김 처장이 (공관 측에) '뒷차는 그냥 통과를 시키고, (출입)기록도 남기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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