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김승현씨 아버지 보다가 새삼 아버지에 감사를


저분 방송에 툭하면 나오고 저리 잘 풀리는 게 신기하네요.
투덜거림과 불평도 장난 아니라 복을 차는 스타일인데.
며느리라는 관계를 떠나서 저런 분하고 어떻게 여행을 하는지 참 대단하네요. 저라면 미쳐버렸을 듯. ㅡㅡ

저런 사람보면 울 아버지 같은 사람이 없다 싶기도 해요.

얼큰 국물의 한식 엄청 좋아하시지만
외국가시면 여기서 왜 한식을 먹냐고,
입에 안 맞더라도 낯선 음식 먹으러 온 것 아니냐~
먹어봐야 맛있는지 없는지 알지, 맛없어도 추억이다.

불편한 거 있어도, 편하려면 집에 있어야지 왜 나오냐
돈은 한국가서 아끼면 된다 돈 아낄라면 여행을 안 와야지.
기회닿는대로 먹어보고 유명하다면 이유가 있겠지 가보자

나이드시기 전에 많이 모시고 다닐 걸,
당신이 젊으셨을 땐 진짜 먹고 살기 힘드셨고
-영화 국제시장 저리가라... ㅜㅜ
죽자고 고생핫ᆢ살만해지고 나니 어어 하는 사이 엄마와 사별,
자식 넘은 지 혼자 놀기 바쁘다가
자식이 철 좀 들려하니 이제 당신 건강이 전 같지 않으시니

문득 김승현씨네 가족 여행 보면서 속상해져서 적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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