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끈 길고 보수는 쥐꼬리만한 직종이라 고만고만한 자리로 옮겨야해요. 일 자체는 좋아했지만 이제 아무 느낌이 없어요. 이력서 쓰는 것도 의욕이 안나네요. 마흔 후반인데 나만 이렇게 꾸역꾸역 버티며 사는 느낌일까요. 재미있는 것도 없고 즐거운 일도 없고 늘 불안과 긴장 상태로 살다가 이제 그마저 놓아버리고 싶어요. 인생이 끔찍한 숙제 같아요.
작성자: 이게
작성일: 2023. 02. 01 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