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내가먹는 커피값도 아까운 남편

제가 편의점커피 (개당 1천원 미만짜리)를 마셔요.
스벅커피나 브랜드 커피 안 먹어요.
맛도 없고 양도 많고 딱히 입에도 안 맞고.
딱 지정된 편의점커피 (그 맛만)
운전할때 외출할때 먹는데
편의점서 한개씩 사 먹으니 아까워(비싸서)
인터넷으로 10개 20 개 사서 먹어요
외출할때나 장거리 운전할때 한개씩 갖고나가요.
오늘 시키는데 남편이 그러네요
이걸 꼭 먹어야 하냐고.
아깝다고.
그러면서 하는 말이
당신이 집에서 먹는 맥심 믹스도
200개짜리를 2만 얼마주고 사는것도 아까운데
이건 더 비싸다고...
다른 식구 안 먹고 당신 혼자 먹는데
이거 안 먹으면 안 되냐고.
참...
내가 먹는게 아까우니
내 기준에 정말 싼 커피 한잔도 아깝구나.
참고로 커피숍 안 가요.
비싸서 안가요
사람들은 그 자리 값이다 어쩌다 하는데
한잔에 오천원
테이크아웃해도 아까운 커피값이라
나름 내 기준에 합리적이라생각한 커피를 먹는데
그 돈도 아까운 부부 관계.
지속할 이유가 있을까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지금은 전업입니다.
남편 집안일 1도 0.1도 안하는 사람이라
맞벌이하니 저만 죽어나더라고요
애 올해 대입치르며 지방에서 인서울 명뭇대 기숙사 보내고 3월부턴 일할계획이고 남편은 사업합니다 사업자는 제 명의 이고요
궁핍하지 않습니다 코인 주식으로 까먹은 돈은 말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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