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는대로 기름 얇게 발라 오븐에 1시간씩 두번 굽고 처음에는 기름 많이 쓰는 요리 하라그래서 부침개를 두종류나 진짜 그득그득 부쳐냈고요.
하도 기름냄새 맡아서 으아 정말 싫어어어 하는 기분이 들때쯤 생선을 구워보기로 했어요.
사실 롯지 산게 생선 맛있게 구우려고 산거였거든요.
그런데!
부침개 부칠때와는 다르게 생선 구울때는 기름이 밖으로 온사방팔방 넘치고 튀고... 정말 정신 없었어요. 아니 이게 왜이러지 ㄷㄷㄷ 하면서 결국 스텐 다른 웍 뚜껑 가져다 덮었구요.
기름이 자꾸 넘쳐서 인덕션 위가 흥건... 해졌고
뭐 이건 제탓이라 치겠는데 예열도 잘하고 시즈닝도 오븐 두번에 부침개를 진짜 산더미처럼 구웠건만 갈치 구웠는데 껍질이 다 벗겨졌어요 ㅠㅠ
무쇠에다 하면 맛이 다르다면서요 ㅠㅠ 근데 막상 맛도 다른것도 모르겠고. 무엇보다 껍질 벗겨진게 너무 짜증이 나는거에요. 그놈의 시즈닝한다고 오븐 굽는다거 1시간씩 예열에 식히는 시간에 다합하면 거의 6시간응 오븐을 썼고! 부침개 정말 기름 많이 써서 부친다고 반나절을 기름냄새 맡아가며 구웠는데!
저 스텐팬은 예열 예술로 하고 이제 갈치도 안붙게 잘 굽거든요.
하.. 그래서 더 기세등등하게 주물팬 한번 사봤더니...
혹시 그리들은 생선 굽기에 좋지 않은 팬인걸까요? 다른 롯지 팬을 샀어야 했을까요? 앞으로도 엔간하면 롯지에 생선이랑 고기 굽고 싶은데... 잘굽는 팁이 있다면 부탁드릴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