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부모님 병원 가시는 길에 열 몇 개 담아다 드리고 다섯 개는 남편 저녁으로 남겨두고 속도 절반 이상 남았으니 다녀와서 또 저만의 슬라임 세계로 떠나보겠습니다.
제사 모시는 시가인데 심지어 지극 정성이시라 이제는 기왕 모시는 제사 내 소원도 좀 빌어보자 한 지 좀 오래 됐습니다. 올해 제 기도 제목은 양가 부모님이 삶을 잘 마무리지으실 수 있기를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제가 중심 잘 잡고 해야할 일 하기를 이었습니다. 만두 덕에 뚜껑 열리려는 맘 잘 가다듬고 잘 다녀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