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부프랑스 부동산 투어

프랑스나 스페인, 이탈리아 해안 자역에 세컨하우스를 하나 장만하려고 생각중이예요.
두달전에 프랑스 남부자역 죽 돌면서 집들을 구경했고 며칠 후엔 스페인쪽 돌아보려고 짐싸는 중입니다.
추운게 너무 싫어서 따뜻한 곳에 작은 집 하나 마련해서
여름엔 에어비앤비로 돌리고 겨울마다 가서 살다올까 싶어요.
미국인 친구들 얘기는 그런식으로 세컨하우스 사는게 꽤 오래전부터 유행이라고 해요.
미국은 가뜩이나 의료비도 비싸고 생활물가도 장난아니라서 노후엔 그편이 더 경제적으로 유리하다고도 합니다.
전 한국을 떠나서 살아본 적이 없는지라 다소 막막하긴 한데 일종의 투자라고 생각하고 진행중입니다.
미국인들의 로망이라면 일단 투자로서 가치가 어느정도 담보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프랑스 부동산에서 보여준 집들은 한마디로 충격이었습니다.
나이든 노부부들이 사는 집이 대부분이었는데 하나같이 어떻게 그렇게 열심히 꾸며놓고 사는지.
가구, 장식소품 하나하나의 센스에 충격먹고, 부지런한 관리에 또 충격먹고..
그렇게 고이고이 꾸미고 살아온 집의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한번 더 놀라고.
품위있고 패셔너블한 프랑스 노부부들의 모습도 너무 부럽고.
놀랍도록 느린 행정서비스, 우리나라 시골수준의 주변 인프라가 제일 큰 문제지만
그래도 뭐랄까 사람이 사람답게 산달까..그런 여유가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프랑스 중소도시에서 우리나라 30평 아파트 사이즈 집은 최저 2억정도로도 구입가능합니다.
수리비로 오천은 더 들여야 하겠지만요.
10억이면 너무너무너무 아름다운 집을 가질수 있어요.
유명한 부촌에 수영장 딸린 집은 수십억에서 백억도 넘습니다만.
우리나라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점점 해외투자로 눈을 돌리는 분들이 많아지는거 같습니다.
여기저기서 한달살기 붐도 있고요.
코로나도 어느정도 정리되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하다 어느새 지중해 구석탱이까지 다녀오게 되네요.
대단한 정보는 아니지만 일단 몸으로 부딛혀 보니 생각보다 괜찮은 같아서 글한번 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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