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갑자기 애플워치 병에 걸려 자꾸 사고만 싶어요

미치겠네요. 애플워치병이 단단히 들어, 그것만 있으면 다~ 열심히하고, 다~잘될 것만 같아요.
애플워치만 있으면 운동 열심히 갈 것 같고, 갈때 올때 차 안타고 걸어갔다 올 수 있을 것 같고.
그것만 있으면 음악 들으며 운동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닌걸 아는데, 워치병이 며칠째 고쳐지지가 않네요.

작년에 미밴드라고 저렴이 스마트워치 선물 받아서 1주일 차고 다니다가 나는 워치는 아니구나.. 애플워치 사지 말아야겠다 생각했었어요. 남편 줬는데 남편도 3일 차더니 귀찮다고 안 차더군요. 그 아이가 지금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땐 운동 등록을 안했었고, 애플워치 사려는 이유가 핸드폰 안가지고 운동 갔다가 오려는 목적이거든요.

애플워치 셀룰러로 사서 아이폰 안들고 워치만 차고 나가서 혹시 급한 전화 오면 받고, 음악들으며 운동하고 오고 싶어요.

다른 기능은 필요없고, 전화, 카톡, 문자, 음악. 이것만 있으면 되고,
사서 하루종일 차고 있을 생각 없어서 건강 기능도 필요없어요. 그저 운동갈때 핸드폰이 너무 거추장스러워서 전화기능만 있으면 돼요. 그래서 셀룰러를 꼭 사야될 것 같고...
se2가 저렴해서 se2 셀룰러를 사면 운동 열심히 다닐 수 있을 것 같고, 날마다 빠지지 않고 갈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입니다.

날이 따뜻해지면, 워치만 차고 음악들으며 걸어서 운동 갔다가 (집에서 걸어서 30분, 차로 7분 거리) 걸어서 올 수 있을 것만 같아요. 안 빠지고 날마다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은 파카 주머니에 폰 넣고 다니고 있긴 한데 날이 따뜻해지면 주머니가 없으니까 워치가 필요할 것 같은데, 사 놓고 돈아까워 후회할까요?
평소엔 안 쓰고 운동갈 때만 쓰려고 하는데, 그러면 활용도가 낮은 편인 거죠?

워치 살 돈이면 사고 싶었던 옷 두벌은 살 수 있는데, 옷이 나을까요?
참고로, 에어팟도 없어서 워치로 음악들으려면 에어팟도 사야되긴 해요ㅜ

저 같은 경우라면, 안 사는게 답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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