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엄마의 정서적 인색함

단골 미용실갔는데 한 사람이 머리하고 있어서 기다리다 대화를 듣게됐어요.
손님이 40대 후반 미혼인데 미용실 언니가 너무 아깝다고 중매를 여러번 서주려고 했다봐요. 얼굴보니 피부가 굉장히 희고 맑은 지적인 이미지이고 그 나이로 안보이더라고요.
미용실 옆집 피부관리실에도 몇번 갔나본데 피부관리사가 어쩜 저렇게 청아한 얼굴이냐며 감탄했다나봐요.
그런데 정작 본인은 못생겼다는 소리를 엄마한테 듣고 자라서 시집못간것도 당연하다 여긴대요. 피부가 희다는 소리도 40살에 처음 들었대요. 엄마가 항상 피부가 탁하다는 둥, 여드름 자국이 덕지덕지있다는 둥.
에혀. 왜 그런 엄마가 있을까요. 집안도 유복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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