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어제 간만에 동네 유명한 과일가게를 갔어요

고급화 전략 쓰는 과일가게 아니라 압구정백화점 수준은 아니고 그렇다고 질 떨어지는 수준도 아니고요
직장녀라 홈플에서 배달할때 끼워서 주문하다가 근처 갈 일 있어 직접 보고 사려고 가보니

겨울과일이라고 알려진 귤이 제일 싸다러구요.

생각해보니 당연한건데 

요새 눈높이가 겨울딸기에 맞춰져서 그런가 왜 이리 싸게 느껴지던지..

귤 이쁜 사이즈 3키로 정도에 9천원

사과 큰거 4개 5천원

샤인머스켓 큰거 한송이 7천원, 세개 18000원

딸기 알큰거 1키로 18000원, 알 작은거 1키로 16000원

제철과일인 귤에 포커스 맞추면 과일값이 그닥 안 비싸더라구요.

사과도 저정도면 싸고 

그나마 샤인머스켓도 싼편이고

오로지 딸기만 비싸더라구요.

생각해보면 10여년전만 해도 여기 82도 겨울에 귤 박스채 사놓고 먹는다는 말들 많이들 하셨는데

어느순간 딸기로 바뀌었어요.

소비의 눈높이가 많이 높아진것 같아요.

사과 4개 사들고 와서  5천원에 맛나게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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