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돈 잘벌어도 아끼는 이유…

애를 좀 늦게 낳았어요
애 낳기 전에 아끼고 모으고 투자해서
제 기준 노후까지 어느정도 되어있다고 생각했는데 (안정적인 수입과 자가 아파트 등)

그러다보니 시작부터 기준이 높았고
일단 영유보내고 이제 이런저런 사교육을 시키는데
아이 교육에 돈쓰는게 세상 제일 재미있다는거 알아버려서
이거저거 검색하다보면 어느새 보딩스쿨 보고있고 ㅎㅎ
대학 대학원까지 계산해보면 애둘에 십억이 우습네요
주변에 대부분 억대연봉자들인데 하나같이 애들한테 다쓰고 남는게 없다 그래요

다들 사정이야 다르지만
조금 먹고살만하면 되도록 영유보내고
학군지 아닌데 사는 친구들은 사립보내려고하고
인간이 먹고살만하면 애한테 돈쓰는것은 본능인지
다들 본인들 능력 안에서 최대치로 교육시키려고 하네요

어제도 애들 체육 액티비티 하나 추가했는데
비싸서 의심하며 첫수업 따라갔다가
수업이 너무 재미있고 알차고 애들이 행복해해서
지갑이 또 열리고 마네요

이게 내 욕심인건가 내 만족인건가
결국 될놈될인데…싶다가도
그래도 내 능력 안에서 최고의 환경과 교육을 해주고 싶고
돈 벌어서 뭐하나 애들 교육에 쓰지 이런생각 들고

그래서 많이 벌고 재산이 점점 늘어도
그에따라 교육의 기준이 또 올라가기때문에
재산 월급이 충분하지 않게 느껴져서
계속해서 돈 아끼고 딱히 나를 위해서는 쓰지않게 되네요
다른 분들도 비슷한건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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