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오고
더웠다 추었다..
하신다고 곧 죽을것 같으니 병원에 입원시켜 달라고 하십니다.
친정엄마 얘기예요.
젊어서 시댁 가족들 때문에 고생 많이 하셨고
없는 살림에 친척들과 많은 자식들 키우느라 알뜰하게 사셨어요.
그 고생 다 인정하고 자식 5명도 모두 부모님께 잘 해드리려고 노력합니다.
헌데
엄마가 병원을 너무 자주 다니세요.
약도..
고혈압, 고지혈증약은 기본 드시고
관절약, 수면제... 또 머가 있더라..
약 바구니에 약이 가득해서
중복되는 약은 못 드시게 하고.. 본인도 그런다고 하시는데
혼자 진단하시거나
동네 아주머니들 따라 드시는 약과 병원도 있고..
가슴이 답답한건 자식들은 약을 너무 많이 드셔서 그런거 아닌가 싶은데
(위가 많이 헐었다고 병원에서도 진단을 자주 내려 위 보호약도 드십니다.)
오늘은..
곧 죽을것 같으니 입원 시켜달라고 해서..
지금 자식들 톡방에서 한참을 대화했어요.
일단 내일 제가 가보기로 했는데..
궁금한게
팔순 노인분들이
'잠이 안오고 더웠다 추었다.. ' 하신다는데
이유가 멀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