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이젠 나도 내몸 아끼며 살아야겠어요

50대 직딩이예요.
경단녀였지만 아이들 커서 다시 취업했죠.
처음엔 긴장하고 스트레스 심했지만 차차 적응했고 이제10년차.
익숙해졌지만
나이가들어가니 몸이 힘든가봐요.
여기저기 염증반응.

대상포진 ,편두통,이석증 ..
희귀난치병도 진단받았어요.치료제도 딱히 없는...그냥 대증요법..

다리골절도 두번이나...
편두통은 계속돼서 예방약과 그때그때 진통제 같이 복용하고있고..
최근엔
오십견에 질염.
질염 이것도 스트레스에 피곤하면 면역력이 떨어져서 걸리는거라네요..유산균 질정 넣고있어요

오십견은 거의 6개월을 고통속에서 죽다살아나서 이제겨우 살만했는데
명절에 시댁 내려갔다가 무거운거 몇번 들었다놨다 했더니
또 재발ㅜㅜ
오늘 물리치료받고 약 받아왔어요.
너무 화가나요..

남편이 미워죽겠네요.
나 오십견인거 알면서 그 무거운걸 들자고 하다니
나쁜 %×>₩="÷'^!
다음부터는 아예 명절에 가질말까봐요.
내몸 내가 아껴야지.

시부모님이라고 내몸 안부는 안중에도 없고.
(그동안도 아픈내게
일그만둬야지않냐는 말 한번을 한적없음)
그저 당신아들 퇴직한거 눈치보일까봐 전전긍긍.
근데 또 은근 며느리가 일을 그만두지않길 바라는 눈치.

만사가 귀찮고 서글퍼요.
어제도 종일 두통에 누워있으려니 눈물이 펑펑.
이정도면 일을 관둬야할까요.

근데 또 신기한건 출근하면 힘이난다는거...ㅜㅜ
남편이랑 시댁 꼴보기싫어 일하는걸로 어깨 힘주고싶다가도
누구좋으라고 뼈빠지게 일하나싶어
때려칠까 수십번도 더 갈등이예요.

그렇다고 버는 돈으로 사고싶은 명품 주얼리 사지도못하고..

그냥 이참에 확 지를까요..
에고..

얘기가 딴데로 새버렸네요ㅜㅜ
암튼
어떻게 내몸을 아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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